【앵커】
교육부가 코로나19가 더 악화돼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더라도 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가격리자나 확진자는 따로 고사장이 마련되는데요, 확진자의 경우 대학별 평가에서는 
응시가 제한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올해 수능시험일을 12월3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코로나19가 3단계로 격상되더라도 예정대로 치러집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민 모두가 12월 3일 날짜를 기억해 주시고, 안전한 수능 대입 전형을 위해 한마음으로 정부 방역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수험생 안전을 위한 방역 조치는 강화됩니다.

우선 최대 28명이 입실했던 시험장에는 24명이 시험을 보도록 하고, 수험생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만약 수능날 발열이 있을 수 있는 수험생은 시험장 별로 별도로 시험장이 마련됩니다.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완전히 분리된 시험장이 제공됩니다.

확진자도 병원이나, 치료시설 내에서 감독관의 보호조치에 따라 시험에 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 시험장은 지난해 보다 1만2천 곳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유증상자 시험장은 7만8천여 곳, 자가격리자 시험장도 750여 곳이 넘게 만들어 집니다.

시험감독과 방역 인원만 13만여 명 가깝게 투입됩니다.

시험장 방역을 위해 수능 1주일 전인 11월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논술 등 대학별평가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 전국 8개 권역별로 시험을 치를 수 있지만, 확진자의 경우 수능과 달리 응시기회가 제한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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