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 판교구청 부지의 새 주인 찾기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연내 매각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 공영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판교구청 예정 부지입니다.

2만5천여㎡ 규모로 감정평가액이 8천94억 원에 달합니다.

오랜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여파로 세 차례 유찰됐을 정도로 주인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4차 공모에서 유일하게 응찰해 수의계약을 진행 중인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이 공급신청서를 성남시에 제출했습니다.

신청서엔 사업 계획과 지역사회 기여 계획 등 구체적인 청사진이 담겼습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제2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부지 매입에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성남시는 관련 부서 평가와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첨단산업육성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각은 이르면 연내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전동억 /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재원 확보를 통해서 아시아실리콘밸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매각대금이 1조 원대 이를 거란 관측까지 나오는 가운데 성남시는 대금을 판교지역 현안 사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3개 학교 용지를 매입해 판교구청 대체부지와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입니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과 트램 건설, 공용주차장 조성에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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