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줄었지만, 대신 이번 연휴때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추캉스'족들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 등 유명 관광지 예약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자칫 또 다른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나 여행객들 모두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추석에 떠나는 휴가, 이른바 '추캉스'를 자랑하거나 소개하는 경우만 1천여 건.

추캉스 홍보 글엔 화난 시민들의 댓글도 여럿 달려있습니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23만 명, 골프장 예약률은 80%에 이릅니다.

지난달 하루 441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최근 닷새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자칫 추석 연휴기간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또다시 재확산 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기존에도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거나 또는 억제되었던 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던 바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엔 이동과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만약 불가피하게 차례를 지내게 된다면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해달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제사를 지낼 때 참석인원은 최대한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차례 중간 중간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환기를 시켜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환자 10명 중 9명이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

피로감이 26.2%로 가장 높았고 집중력 저하가 24.6%가 뒤를 이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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