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복귀해 대선 캠페인을 완주하겠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등 여권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비상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려놓은 영상입니다.

정장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않은 채 성조기를 뒷 배경으로 탁자에 앉아 자신의 건강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이곳에 왔을 때 몸이 안 좋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며칠간 진정한 시험이 될 것으로 본다"며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완주의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나는 곧 복귀할 것입니다. 처음 시작된 방식대로 대선 캠페인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4분 정도의 분량으로, 구체적인 장소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입원해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 병실로 추정됩니다.

동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에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위중'하다는 미 언론 보도 직후에 공개된 만큼 지지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의료진들은 "트럼프 대통령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상원의원 확진자가 3명으로 느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2주간 문을 닫기로 해, 배럿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절차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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