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두 명의 남성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움을 벌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한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 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발단은 다름 아닌 마스크였습니다.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하자 이를 본 다른 남성이 왜 마스크를 안 쓰냐며 항의하다 난투극으로 이어진 것인데요.

싸움은 30초 만에 끝났지만 승객들의 놀란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
자동차 한 대가 솟구치더니 그대로 주택을 관통해 뒷마당에 멈추어 섭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인데요.

황당하게도 사고 운전자는 바로 이 집의 주인입니다.

술에 취한 상태로 아이를 셋이나 태우고 집으로 오다 이처럼 엄청난 사고를 낸 것인데요.

운전자는 물론 세 명의 아이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트럭 한 대가 당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그마치 31t이나 되는데요.

농산물 시장으로 가던 트럭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게 아닌가 싶지만...

이래 봬도 설치 미술 작품입니다.

영국의 한 예술가가 음식물 낭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만든 것인데요.

이게 더 낭비 아니냐고요?

작품에 쓰인 당근은 농장에 기부해 가축의 먹이로 쓰일 예정입니다.

----------------------------------
뛰고... 뛰고... 또 뛰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견공 맥스는 희한한 취미가 있는데요.

바로 담벼락 위로 뛰어올라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이른바 한국의 인터넷 스타 '개벽이'가 되는 것입니다.

과거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했던 맥스.

사람이 많이 그리웠던 걸까요?

담장 위로 머리만 보이는 탓에 처음엔 깜짝 놀랐던 주민들도 이제는 맥스에서 자연스레 인사를 건넨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