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 국정감사에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연장 의혹 관련 거짓 해명 논란이 공세 대상이 됐습니다.
추 장관이 장편 소설이라고 반박하자, 야당은 강심장에 뻔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아들 휴가 연장 관련 추미애 장관의 거짓 해명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한 것과 달리 검찰 수사에서 보좌관과의 메시지가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의원: 국회에서 거짓 진술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국민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습니까?]

추 장관은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재차 반박하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방어막을 쳤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제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정한 청탁, 지시를 하지 않았다이고요.]

거듭 제기되는 아들 문제에 간단한 사건을 언론과 야당이 증폭했다며 다시 소설 표현을 꺼내들었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어처구니 없고 소설이 소설로 끝난게 아니라 장편 소설을 쓰려고 했구나.]

야당에선 국회에서 한 거짓말은 검사가 바꿔 줄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한홍/국민의힘 의원: 얼마나 강심장을 가지고, 뻔뻔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까, 9월 한 달 동안 국회에서 장관님이 한 거짓말 횟수가 27번입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27번이나 윽박질렀죠.]

여당은 엄호에 나섰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추 장관 거짓말 인정 안한다고 스토커도 아니고 스토킹하듯 모욕 계속 주고 반복하면 듣는 사람도 힘들어요.]

해외 도피 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에 대해선 범죄인인도청구 요청을 했다고 추 장관은 확인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자녀 특혜 의혹 관련해선 수사 상황을 직접 밝혀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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