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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포커스] 사모펀드 부실 사태…누가 억울한가?
기사입력시간 2020.10.14 20:07 정진오 기자 

【앵커】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대한민국이 시끄럽습니다.

연 5~8%의 수익률을 약속했지만 환매 중단에 이른 라임자산운용과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연 3% 안팎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최근 개그맨 김한석 씨가 화제가 됐죠.

라임 펀드 사태로 8억여 원을 손해 봤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그런데 김 씨만의 일이 아닙니다.

라임 펀드의 피해 규모는 1조 6천억 원, 옵티머스는 5천억 원 가량으로

경실련. 금융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펀드 사기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문제에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이 거론되면서 21대 국회 국정감사의 최대 뇌관으로 떠올랐는데요.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기동민 민주당 의원,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이 라임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검찰과 여권이 올 초에 비리 게이트를 인지하고도 총선 전에 비리 전말이 드러나는 것을 은폐한 것이 아닌가.]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뭐가 나왔길래 도대체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라임 사태는 1년이 다 돼가고 옵티머스 전 대표는 해외 도피 중인 상황.
 
그렇지만 법무부 입장은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수사는 제대로 잘 돼 있고 꼼꼼하게.]

추 장관의 문제의식이 발단이 됐을까.

윤석열 검찰총장은 의혹 사건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했고.

또 한 번 여야의 입장이 갈렸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관계 로비 의혹을 검찰이 공공연하게 뭉개고 있습니다. 특검에게 맡기든지….]

캐내야 한다 밀리면 안 된다.

라임·옵티머스 관련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이유.

권력형 비리로 스러진 역대 정권 사례 때문은 아닐까.

김대중 정부와 김영삼 문민정부는 아들들이 개입된 특혜 비리로 레임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퇴임 이후 터진 '박연차 게이트'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비극적 최후를 선택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형과 최측근들은 각종 비리 사건으로 구속되었죠.

그리고 주검으로 발견된 성완종 전 회장 주머니에서 나온 친박계 인사들의 이름. 

측근 실세가 드러난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정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런데 여야의 정쟁 속에 묻힌 이들이  있습니다.

간암으로 죽은 딸이 요양원에 가라고 남긴 전 재산을 날리게 생긴 90대 할머니.

가사도우미 일하며 번 돈, 한푼 두푼 평생 모은 돈을 잃게 된 사연 등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없다 하지 않았냐.

눈물을 쏟는 피해자들입니다.

판매사 사탕발림에 속은 이들의 경제적 손실을 막아달라.

탐욕에 눈먼 금융회사 못 막은 책임을 가리고 정책을 고쳐라.

현 정치권에 너무 무리한 기대일까.

의혹이 억울하다면 명명백백 밝히면 됩니다.

근거 없다며 황당해할 시간에 수사에 협조하고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합니다. 

진실 규명이 늦어지면 억울한 국민이 죽습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정진오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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