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진 이후 첫 서울시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대한 여야의 공방이 예상됐지만, 서초구 재산세 감면이 주된 화제였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없이 진행된 서울시 국정감사.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아닌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이 화두가 됐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중소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경제가 정말 어려운 상황입니다. 적게 거두는 게 상책이 아닌가….]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젊은 친구들의 일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드는 것이 땅값이고 집값입니다.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은주 / 정의당 의원: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매뉴얼이 최고 권력자 앞에서 작동이 멈췄다는 것에 대해서 서울시는 뼈아픈 반성과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내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서 내부 시스템을 한 번 다시 돌아보고 있는데요. 조직 문화의 차원도 있고 그랬던 거로….]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8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장위력성폭력사건공동행동이 출범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입장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지해준 덕에 살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도경은 /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피해자 글 대독):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서 진실을 규명하고 우리 사회가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을 반드시 지켜보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은 100일재를 열겠다고 예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유승환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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