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과 소각장 신설 등 자원순환 정책의 대전환 구상을 밝혔는데요.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 사용은 2025년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재차 강조하며 '쓰레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쓰레기 독립을 시작합니다. 서울과 경기에도 촉구 드립니다. 각자 쓰레기는 각자 발생지에서 처리합시다.]

인천시는 다음 달까지 인천만의 자체 매립지 후보지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체매립지는 15만㎡ 미만의 규모에 4개 구역으로 조성되며 한 구역은 15년간 사용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또 소각시설이 없는 군구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광역소각장 4곳을 새로 건설합니다.

청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청라소각장 현대화와 관련해선 서구에서 자체 소각장을 건립할 경우 가동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서구에 대해서는 그 논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밝힙니다.]

인천시는 자원순환 정책 변경으로 매립 소각재의 양을 최소화하고 생활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폐기물의 재자원화가 확대되고 공공부문부터 '1회용품 없는 청사'가 운영됩니다.

지금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의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한 인천시의 강한 의지가 현실화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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