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양시는 최근 인구가 계속 줄면서 인구정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청년층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63만이었던 안양시 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2016년 60만 선이 무너졌고 지난해는 56만7천까지 줄었습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9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는 불명예도 안았습니다.

안양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양형 인구정책 로드맵 수립에 나섰습니다.

일단 경제성장 중심에 있는 청년층을 끌어들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생활과 주거 안정,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해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업기업 육성, 창업펀드 3백억 원 지원, 석수 청년스마트타운 등 안양형 청년정책의 실행이 강조됐습니다.

인구 유지 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균형발전, 기업유치 등 정주환경 개선을,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변화 대응 방안으로는 세대별 맞춤 대책이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안양시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닌 모든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인구정책의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김영주 / 안양시 새가족정책팀장: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이 전부 한꺼번에 이뤄지지는 않지만 점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시했습니다.]

안양시는 로드맵 최종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지속할 인구정책을 이달 안에 확정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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