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교 인원이 크게 늘었습니다.
원격수업의 답답함은 일단 풀렸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간 준비기간을 거쳐 오늘부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등교가 3분의2로 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학습권 향상을 위해 지난주 내려진 조치입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지난 11일):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대면 수업이 늘어나야 한다는 학교 현장의 요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서울·경기·인천의 학교와 과밀 학급은 3분의 2 등교를 엄격히 적용하고 비수도권은 상황에 따라 등교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세종시의 경우 750명 이하 학교 중 82%가 전면등교를 허용하는 등 되도록 많은 학생이 대면수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역시 기초학습이 필요한 초등학교 1학년에겐 최대한 '매일 등교'를 추진합니다.

서울과 인천은 원칙적으로 매일 학교에 가고, 경기도도 최소 주 4회 이상 등교를 일선 학교에 권장했습니다.

[강연주 /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현재 밀집도 3분의 2 조치가 적용됨에 따라서 가급적 1~2학년 학생들이 최소 주 4회 이상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학교에 예시안을 안내한 상태입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어 등교인원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선 같은 학교에 다니던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학교 모든 학년의 등교가 중지된 상태입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냠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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