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10년 넘게 답보 상태에 빠졌던 제3연륙교 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 LH 등과 사업비 분담 비율을 확정하고, 다음 달에는 제3공구 사업자를 정할 계획입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다음 달 해상 준설작업을 맡게 될 제3공구 낙찰자를 선정합니다.

제3연륙교 건설 사업비는 6천500억 원으로 확정된 상황.

[정진오 / 인천광역시 대변인: 다음 주 중 LH 등과 기관별 사업 분담비율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가운데 LH가 사업비의 80%인 5천212억 원을 부담하고 인천도시공사가 982억 원을, 인천시가 131억 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또 교통 분담률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한상아일랜드도 각각 149억 원과 25억 원을 책임지게 됩니다.

장기간 제3연륙교 건설의 발목을 잡아온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문제 해결에도 속도를 냅니다.

손실보전금은 4천9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는 다음 달까지 국토부 등과 구체적인 액수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손실보전금 전액을 떠안기로 한 인천시는 30년간 제3연륙교를 유료로 운영하며 보전금을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3연륙교 통행료는 2030년까지 4천 원, 2039까지 2천 원, 그 뒤 1천 원을 징수하고 30년 뒤부터 무료로 전환됩니다.

제3연륙교 건설로 영종과 청라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영종지역 개발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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