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임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첫 제재심의위원회가 오후 2시부터 열려 지금까지 진행중인데요.
임원과 기관의 중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라임자산운용의 남은 펀드는 가교운용사로 넘어가게 될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무려 1조6천억 원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이어진 이른바 '라임 사태'.

금융감독원은 오후 2시부터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첫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제재 수위 등 심의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라임자산운용은 '등록취소' 외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등록취소'와 '핵심 임원 해임 권고' 등 내용으로 사전통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요. 향후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금융감독 강화 방안 역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등록 취소가 완전히 결정되면, 라임자산운용의 남은 펀드들은 가교운용사인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넘어갑니다.

'웰브릿지자산운용은' 향후 투자금 회수 극대화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이번 제재심 대상에는 라임자산운용 외에 '아바타' 운용사도 포함됐습니다.

라움과 라쿤,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등 모두 3곳인데, 이들 역시 '영업정지'와 '임원정직' 등이 통보된 바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이번 제재 수위는 최종 확정이 아닙니다.

기관과 임원의 중징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의결돼야하기 때문입니다.

'라임 사태' 두 번째 제재심은 오는 29일 열립니다.

심의 대상은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3곳.

이들 최고경영자에는 '직무 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가 사전 통보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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