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슬아슬하게 지켜오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에서만 62명이 확진됐는데, 새로운 병원과 노인시설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군포시의 종합병원인 남천병원이 임시폐쇄됐습니다.

이곳과 멀지 않은 안양시 노인주간보호시설의 문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한 가족의 감염이 병원과 노인보호시설로도 번지며 군포·안양에서 최소 26명이 집단 확진된 겁니다.

[김계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입니다.

특히 지역발생이 104명으로, 4주 만에 100명을 넘겼는데, 이중 경기도에서만 62명이 쏟아졌습니다.

양주시에선 섬유회사와 관련해 7명이 집단감염됐고,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엿새만에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SRC병원은 아직 최대 잠복기 내에 있으며,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전 충남대병원 관련해 4명, 부산 온요양병원 관련해 3명이 새로 확진되는 등 비수도권의 의료기관도 조심스럽긴 마찬가지.

여기에 요양병원 내 큰 위험 요소인 '조용한 전파자'도 확인됐습니다.

[이상원: (서울시 선제검사 결과)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되어 해당 병원에 방역조치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취약시설을 고리로 한 지역사회 재확산 우려로 방역당국의 걱정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김영길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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