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남양주의 요양원에서만 35명의 환자가 나온 가운데 경기도 신규 환자가 98명을 기록하며 확산의 중심에 섰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요양원에서 밤사이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요양원에서 지내던 80대가 어제 아침 8시 확진됐는데, 입소자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입소자는 전원이, 종사자는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요양원이 있는 건물엔 다른 요양시설 7곳과 찜질방, 어린이 수영장이 함께 있습니다.

또 지난 8월 이 건물의 요양원 2곳에서 확진자 17명이 나왔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추가 피해가 나올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계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어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오늘(23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38명, 해외 입국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요양시설과 병원발 집단감염 사례가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남양주의 요양병원 외에도 군포의 남천병원에서 환자와 간병인 등 8명이, 안양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도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모두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인천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일하던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어제까지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5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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