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만 35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신규 확진자가 1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독감예방접종 뒤 숨진 사례도 보건당국에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35명이 추가됐습니다.

80대 한 명이 어제 아침 8시 확진된 이후 밤사이 34명이 추가된 겁니다.

같은 건물엔 요양시설 7곳과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앞서 8월 같은 건물 요양원 2곳에서 확진지가 나와, 방역당국은 건물 4층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 그 건물에 있는 다른 요양원에 있는 종사자들도 검사를 받으셨어요. 어제 검사는 받으셨고요,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까….]

오늘(2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55명.

국내 발생이 138명이고, 해외입국자가 17명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러한 증가세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어르신 주간보호시설과 같이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남양주의 요양병원 외에도 경기 군포의 남천병원과 안양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각각 8명과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11명 추가돼 모두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독감예방접종 뒤 숨졌다고 신고된 사람은 36명입니다.

그 중 2명은 중증이상반응을 보인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연관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연관성이 확인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