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진단 검사가 절반으로 줄었든 상황을 감안하면 세 자릿수 증가는 우려스러운 대목인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 핼러윈데이가 재확산의 주요 고비로 보고, 밀집 장소에서의 행사나 모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두 배인 119명 나오며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습니다.

보통 월요일은 전날 진단검사 수가 적어 확진자 수도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추세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그 전 일주일보다 13명이 더 많았습니다.

주된 원인은 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최근 유럽 등 해외 상황이 악화되면서 하루 평균 20명씩의 해외 유입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 역시 전주보다 매일 2명꼴로 더 많습니다.

여기에 제2의 이태원클럽 사태가 될 거라는 할로윈데이도 다가와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감 백신 사망 신고 사례는 59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지금까지 조사된 46명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백신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고, 백신 접종을 중단할 사항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런 가운데 만 62살에서 69살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질병청은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평소 질환은 의료진과 미리 상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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