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와 국정운영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K 방역'의 성공을 토대로 경제를 반등시키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연설의 대부분을 경제 분야에 할애했는데요.
전세 시장 안정화와 공수처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초유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하고 있어 이제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안은‘위기의 시대를 넘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회복에 최우선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취약 계층을 위한 고용과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해 전세시장을 기필코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부동산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합니다.]

문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가 절실하다며 국회에 초당적인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공정경제 3법과 권력기관 개혁법안 처리는 물론 공수처 출범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랍니다.]

남북 관계 부분은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끊임없이 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조성진/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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