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방역에 또다른 고비인 핼러윈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여 명씩 나오고 있고, 방역당국이 감염을 막는 것 보단
전파가 조금 더 빠른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상황에서, 자칫 핼러윈데이가 재확산되는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10월의 마지막 날, 죽은 자들의 영혼을 쫓기 위해 유령이나 마녀로 분장하는 '핼러윈 데이'.

영미권의 대표적인 축제이자, 국내에서도 이태원에 10만 명이 몰리는 기간입니다.

올해는 서울 클럽 절반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당일 휴업하기로 했지만, 제2의 이태원클럽 사태는 여전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이번 주말 클럽 등 고위험시설을 일제 점검하여 이용인원 제한, 시간제 운영, 이용자 간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지 살필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입니다.

지역발생은 93명으로 계속 100명 안팎을 오가고, 이중 4분의 3이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다행히 대규모 확산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 말고도 일상적인 생활공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손영래: 지금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추적과 억제 상황에 비해 감염전파 속도가 약간 더 빠른 상황으로 판단되며….]

집단감염이 나온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해선 확진자가 11명 늘며 28명이 됐고, 은평구 방문교사와 관련도 13명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나와 16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도 3명 추가돼 54명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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