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고치인데요.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나운서】

어제 하루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만 6천7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재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 5천여 명.

지난 29일에는 9만 1천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나타난 수치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며 추운 계절에 접어들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입니다.]

유럽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새 2배나 늘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시 전면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 특별한 사유가 없거나 이동증명서 없이는 외출이 불가합니다.]

독일도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1만 7천 명에 육박하며 부분 봉쇄가 예고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상황이 가장 심각합니다.

지난달 중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달했던 인도는 현재는 5만 명 정도로 누그러든 상황.

하지만 수도 뉴델리는 연일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일부 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은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809명이 나오며 지난 8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크루즈 선 감염자를 뺀 누적 확진자는 9만 9천804명.

추세대로라면 오늘 중 1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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