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대로라면 다음 달 초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백 명을 넘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대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양상이 대규모 확산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상태면 다음 주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백 명을 넘고, 다음 달에는 6백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 확진자 1명이 1.5명을 감염시키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수 추세상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은 일일 평균 확진자 175.1명을 기록하고 있고, 강원은 16.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힘든 동절기에 접어든 점도 바이러스 억제를 더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할 것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또, 열과 기침 증상이 있을시 출근과 등교를 하지 말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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