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자정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집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 데, 학생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1.5단계와 달리 클럽과 단란주점 등 아예 문을 닫는 영업장들이 생깁니다.

밤 9시가 넘으면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공연장도 영업을 할 수 없고, 음식점에선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영화관과 PC방에서도 음식을 먹거나 마실 수 없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아래, 종교활동은 20%의 인원만 허용합니다.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은 열흘에서 2주 정도.

그런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과 열흘 앞이고, 전국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그 이전에 확산세를 꺾어야 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국민들로 하여금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서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하셔야 이제 확진자 숫자도 줄 수 있고….]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성남에선 중·고생 남매가 확진되는 등 최근 사흘 동안 학생 확진자만 70여 명.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에 학생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었고, 등교 수업이 중단된 학교는 164곳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부모님의 마음으로 2단계, 1.5단계 전반적인 생활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전하게 시험 볼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수험생은 물론 가족들과 운영요원 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기간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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