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급증하면서 583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3월 초 1차 대유행 이후 50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인데,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의 시작이라고 밝혔고, 아직 정점은 아니라고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에어로빅 학원을 통해 8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서울 강서구가 얼어붙었습니다.

23명이 집단감염된 노원구청 안에는 구급차가 대기 중입니다.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서울시 확진자가 21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울과 경기 모두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우며 300명대였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583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발 1차 대유행이 일던 3월 초 이후 첫 500명 대로, 지난 8월 말 수도권 중심의 2차 대유행 때보다도 많습니다.

수도권 지역발생만 402명입니다.

문제는 1·2차 때보다 유행 양상이 더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감염 경로는 더 다양해졌고, 활동 범위가 넓은 젊은층의 감염도가 높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20·30대 감염자 비율은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습니다.]

49만 명이 시험을 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걱정입니다.

이미 수험생 21명이 확진됐고, 144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12월 초까지는 일일 400~600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는 일주일간 지역발생자가 400명에서 500명을 유지하게되면 2.5단계로 올라갑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2단계 효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고 2.5단계 격상에 대해선 유보적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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