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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인생③] 정진영, 배우부터 감독까지…한계 없는 변주
기사입력시간 2020.11.27 10:40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정진영이 배우와 감독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선과 악 다양한 배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은 물론 성공적으로 감독에 데뷔한 배우 정진영의 히스토리를 '전설의 인생'에서 파헤쳐봤다.

정진영은 주로 영화에 출연하긴 했지만 적지 않은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사극 명장 이병훈 PD의 권유로 2010년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 중심을 잡았고, 2012년엔 로맨스 드라마 '사랑비'에 출연해 중년의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애처가이자 좋은 아버지로 유명하기도 하다. 또한 겸손하고 예의가 발라 스태프들의 이름도 가장 먼저 외운다. 촬영장에도 항상 1시간 일찍 도착해 준비할 만큼 부지런한 배우로도 유명하다.

그는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서인지 작품 활동을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역할이 크든 작든 출연한 모든 작품이 큰 성공을 거뒀다.

2013년 영화 '7번방의 선물' 교도소 보안과장 역을 맡았다. 특별출연이었지만 분량은 거의 주연급이었다. '7번방의 선물'로 2번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황정민의 아버지 역으로 임팩트 있는 짧은 출연을 한 '국제시장'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세 번째 영화가 됐다. '택시운전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연기자임에도 '정진영'이라는 이름 석 자가 눈에 띄는 작품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아쉽다. 주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하거나 주연들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주로 맡다 보니 작품이 성공해도 그에게 돌아가는 공이 거의 없다보니 그런 것 아닐까 싶다.

하지만 2015년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서브 남주이자 악역으로 출연, 그만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할배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메인 남주의 인기까지 꺾어버렸다.

그해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던 그. 연기로는 절대 뒤지지 않을 정진영이다.

그에겐 놀라운 이력이 하나 있다. 이름이 알려지기 전 여러 편의 동화를 번역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놀라운 또 하나의 과거가 드러나기도 했다. 2015년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는데 사실상 데뷔 이래 최초의 소속사라는 것.

혼자인 게 익숙했던 탓에 그동안 개인 활동을 했었지만 소속사에 대한 안정감 덕분에 드디어 올해 오랜 숙원인 영화감독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다년간의 연기 활동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직접 집필하고 연출한 영화 '사라진 시간'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면서 감독으로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젠 꿈이 아니라 시작이 된 배우 정진영의 새로운 이름 영화감독 '정.진.영'. 대한민국 영화계를 새롭게 빛낼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숙경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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