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신규 환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300명 넘게 나왔고,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3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29일 일요일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전해드리고, 먼저 오늘 하루 뉴스를 키워드로 전하는 <핫키워드5>로 뉴스중심 문을 열겠습니다.

===<핫키워드1-에너지차관>===

첫 번째 키워드는 '에너지 차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이 큰 힘을 받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에너지 차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모든 경제영역에서 저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탄소 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은 경제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회이 장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가 돼서야 처음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할 정도로 아직 탄소중립까진 갈 길이 멉니다.

정부는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세워 연내에 유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핫키워드2-지지율 급락>===

두 번째 키워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한 주 전보다 4% 포인트 떨어진 40%를 보인 반면 부정평가는 3% 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습니다.

지지도 40%는 부동산 여론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9%까지 떨어졌던 8월 둘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6%로 가장 많았습니다.

법무부와 검찰 갈등에 침묵·방관한다는 이유도 새로 등장했습니다.

===<핫키워드3-7만 가구>===

세 번째 키워드는, 무주택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음 달 전국 82곳에서 역대 최대인 7만 가구가 넘는 민간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분양 비수기인 12월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2000년 분양 물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다였던 2015년 12월보다 46% 많고,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합니다.

코로나19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단지들이 내년부터 적용될 각종 규제를 피해 연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1만 8천6백 가구 넘는 공공분양 물량이 분양될 예정입니다.

===<핫키워드4-준법투쟁>===

네 번째 키워드입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월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을 사측과 합의했는데, 1년이 다 돼가도록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단체행동에 나선 겁니다.

안전운행을 실천하고 시간외 근로는 거부하며 휴일엔 쉬겠다. 말 그대로 법대로 하겠다는 건데요.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해 시민들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철도 측은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 정비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열차 지연이 발생하면 긴급 투입하고, 태업 기간 환불과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핫키워드5-한국인 영혼>===

오늘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프랑스 정부에게 '한국인의 영혼'인 직지심체요절을 돌려달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고려시대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제작된 직지심체요절.
 
잘 아시는 대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는데 안타깝게도 프랑스로 간 뒤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크는 직지의 가치를 담은 10장의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에 배포하고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에 청원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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