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김우빈이 명품 연기로 '대세남'에 등극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영화 흥행 타율 10할에 작품 고르는 선구안까지 가진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김우빈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김우빈은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새빨간 머리, 상상을 초월하는 난폭함을 가진 강렬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모델 느낌을 버리지 못해 '멋있게 서 있지 마', '멋있게 걷지 마'란 소리만 들었다. 배우 수업을 제대로 받지 않고 연기자의 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가시밭길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후로 그는 정말 미친 듯 발성 연습을 했고 만족하지 못한 연기를 하고는 피아노에 숨어들어 울기까지 했다.

그렇게 1년 후 그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그 시작.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사고뭉치 고등학생 역할로 눈을 사로잡은 김우빈은 이어진 '학교 2013'에서는 지금의 김우빈을 만든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또 한 번 반항아 연기를 하며 사연 있는, 거칠지만 속정 깊은 남자의 따뜻한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홀렸다.

특히 이종석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모델 출신의 꼬리표를 뗐고 이런 그의 반항아 연기를 인상 깊게 본 김은숙 작가에 의해 최고의 인생작 '상속자들'을 만났다. 

김우빈은 '상속자들'에서 지독한 악한처럼 보이면서도 묘한 동정심을 자극하고 상대에게 쌀쌀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슴속에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최영도'라는 인물을 만나 그야말로 훨훨 날았고 어록까지 탄생시켰다.

짝사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며 주인공인 이민호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은 그. 한때는 존재감이 한없이 작았던 김우빈의 유쾌한 반란이었다. 

이렇게 '상속자들'은 그의 터닝 포인트가 됐고 김우빈은 연기자로 첫발을 디딘 지 2년 만에 대세로 떠오르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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