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의 남하를 막는 광역울타리가 뚫린 사실이 드러나자 방역 당국이 경기도 가평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광역울타리 밖에서 ASF 멧돼지 4마리가 나온 가평과 춘천을 잇는 구간에 이어 가평서 포천을 연결하는 35km 구간 등에 울타리를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또 모레(3일)부터 기존 최남단 광역울타리 구간에 점검반을 보내 손상 부분을 찾아내는 한편 취약 지점으로 꼽힌 하천변 울타리도 보수해나갈 방침입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0월 22건이 발생한데 이어 11월에는 56건이 발생해 겨울철 들어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강원도 인제군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 근접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2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광역울타리 밖 1.7㎞ 지점에서 양성 개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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