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신천지 사태로 빚어졌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초까지 예정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29명.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지역발생이 600명, 해외유입은 29명입니다.

전체 지역감염의 80% 가까이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병상 확보 등에 비상이 걸리자, 서울시가 강경책을 쏟아냈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등 중점관리시설 뿐만 아니라 마트와 백화점, 독서실과 학원 등도 내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됩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21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하겠습니다. 시내버스는 바로 내일 12월 5일부터 감축 운행에 들어가고, 지하철은 다음 주 화요일 12월 8일부터….]

지역 확산으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500명 대를 기록하면서 정부도 비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는 7일까지 예정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7명 늘어 536명,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116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63명 늘어 총 7천185명을 기록했습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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