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1차 대유행이던 지난 3월 초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병원, 음식점, 교회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방역당국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에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

하루 확진자가 6백 명을 넘은 건 지난 3월 초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입니다.

국내 지역발생은 600명, 해외유입은 29명입니다.

지역감염의 80% 가까이는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입니다.

부산과 충남, 대전 등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는 여전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의 고삐를 조이기로 했습니다.

친목 모임을 자제하고 각종 축제도 비대면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종교 행사의 비대면 개최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밀폐·밀집·밀접 장소 가지 않기,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철저 등 4가지 핵심 생활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철도 승차권은 창가 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고, 상황에 맞춰 판매 비율을 제한합니다.

스키장 등 방문객이 몰리는 시설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을 강화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다음 주 월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의 연장 또는 상향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대학별 수시전형이 진행되는 만큼 수험생 안전에도 만전을 다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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