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마크롱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한 유럽의 지도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어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브리엘 아탈/프랑스 정부 대변인:지난밤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코로나 양성이라는 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확진 소식에 유럽의 다른 지도자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마크롱 대통령이 여러 정상들을 만났고, 지난 10일부터는 이틀간 브리쉘에서 열린 EU 2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확진 판정 전날 마크롱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 중입니다.

당시 영접 때는 양국 정상이 마스크를 썼고 악수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4일 오찬을 함께 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두 정상은 손과 팔의 접촉은 있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AFP통신은 유럽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은 지역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이 지난 10월 이후 다시 한 번 미국과 함께 팬데믹의 진원지가 되면서 유럽 전역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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