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기존 토지임대부 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분양형 기본주택'을 추진합니다.
장기임대형 기본주택에 이은 두 번째 무주택자 주거대책인데, 과연 주거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지 관심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내놓은 '분양형 기본주택'은 토지 임대를 조건으로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소유하는
것입니다.

무주택자라면 어떤 제한없이 누구나 입주 가능합니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 매각할 경우, 반드시 분양받은 공공기관에 되팔아야 합니다.

기존 토지임대부 주택이 전매제한이 끝나는 5년 뒤에는 개인간 거래가 가능해, 높은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용이란 부작용을 보완한 겁니다.

분양가는 건설원가에 최소 수수료만 더하고 토지 임대료는 조성원가나 땅값 상승분을 반영해
책정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평당 2천만 원인 토지에 1천 세대를 분양할 경우, 30평 기준 분양가는 2억5천여 만 원, 월 토지 임대료는 6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기도는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주택은 공공이 영구적으로 매입하고, 토지임대기간 50년·거주의무기간 10년으로 확대, 자산가치 상승시 사회환원 등이 주 내용입니다.

[손임성 / 경기도 도시정책관 : 주거상품의 다양화, 거주 선택권 확대로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기본주택'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경기도는 주거종합계획에 '분양형 기본주택' 공급계획을 반영토록 하는 등 지원 마련을 위한 법령 개정도 정부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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