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 10시 시작합니다.
여러 논란과 동시다발적 의혹 제기 속에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서울 구의역, 홀로 작업하다 참변을 당한 김 모군.

하지만 피해자를 탓한 변창흠 후보자,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부분입니다.

또 공공주택 거주자를 못사는 사람으로 비하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사과는 했지만 장관 후보자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SH공사 사장 때는 낙하산 인사를 했다 또 LH공사 사장 때는 일감 몰아주기했다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했습니다.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촉구하며 추가 의혹도 예고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문회 올 자격조차 없으니까 자진사퇴하라는 이야기이죠. 굳이 나오겠다면 청문회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민이 깊습니다.

변 후보자 의혹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일단 실무 역량 부각에 집중하는데, 청문회에서도 신상 털기가 아닌 정책 검증을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살피고 정책에 대한 가치관과 소신을 확인하는 성숙한 인사청문회가 되도록 야당에서도 협력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구의역 김 군 유족과 동료에게 만남을 거절당한 변 후보자는 정의당 단식 농성장을 찾아 사과를 시도했는데

고 김용균 씨 유족에게 고개 숙이며 엉뚱한 사람을 찾았다는 또 다른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석 현세진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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