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만에 다시 천 명 아래로 내려갔는데, 병원과 요양시설, 훈련소 등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어제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 식당 모임이 금지됐고 스키장, 관광명소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어서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5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955명 가운데 서울이 31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기도 277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되면서 열흘째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명 늘어 300명에 육박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현재는 1만 5,352명이 격리치료 중이시고, 위중증환자는 291명입니다.]

병원과 요양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 병원에서 시작된 감염은 음성과 진천의 병원까지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45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주 요양원과 관련해선 모두 79명이 확진됐고, 서울 노원구 병원에서 24명이 감염됐습니다.

논산훈련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나타났습니다.

군당국은 지난 20일 입소한 훈련병 11명이 확진돼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검사 대상자들은 이번 주 월요일에 입소한 대상자들이고 별도의 생활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입영장정 전수검사를 통해서 확진된 사례들입니다.]

정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부터 (어제부터) 전국 특별 방역 강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식당에선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운영자는 3백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은 집합이 금지되고, 해맞이 해넘이 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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