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공공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거래소를 구축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CCTV 등 접하기 힘든 고급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차의 운행 데이터가 빠짐없이 기록됐습니다.

골목길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시내 곳곳을 찍은 CCTV 영상은 사진으로 바껴 저장됐습니다.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인 데이터거래소입니다.

성남시가 갖고 있는 6테라바이트 분량의 자율주행, CCTV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차량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거해 인공지능 학습자료 등으로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기업에게는 기술 개발의 원천자료가 될 수 있고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 등 안전망 구축 기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전경만 / 성남시 빅데이터팀장: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갖고 있어도 데이터가 없으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가장 기초적인 게 데이터입니다.]

데이터거래소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과 교육문화 프로그램, 지역화폐 가맹점 등 250개 공공데이터도 제공됩니다.

공공기관도 복지시설 건립이나 방범 CCTV 설치 등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남시는 데이터거래소에 상권정보 등 데이터를 추가하고 도서관 열람실 좌석 현황 등 실시간 자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업과 개인이 필요한 데이터의 가격을 매겨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의 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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