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08명. 이틀 연속 천 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요양시설과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동구의 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지난 24일.

교사와 원생 등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습니다.

요양병원과 복지시설등의 집단감염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 중인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20명과 종사자 13명 등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입원 중인 환자들의 진료를 위하여 중수본, 자치구, 시와 함께 의료 인력 확보를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고양시 요양원에서도 6명이 추가됐습니다.

파주시 장애인 복지시설과 병원에서는 각각 23명과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검사, 역학조사를 통한 차단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고, 유행의 정점을 꺾어야 되는 상황으로 아직은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08명으로 이틀째 천 명 아래로 집계됐습니다.

성탄절 연휴 등으로 검사 수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11명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김재춘, 최백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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