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영국은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변이를 퇴치하기 위해선 투명한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에서 하루 4만1천여 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만 명대를 기록한 건 처음으로, 일일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70% 더 강한 변이가 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핀란드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영국에서 귀국한 핀란드 시민 등 2명인데, 핀란드 보건당국은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북미 등으로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러시아는 항공편 중단 조치를 다음달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전체 염기서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변이가 발견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난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국가들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조사하고 검사할 때만 변이를 찾아내고 대처 전략을 조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 과학적 발견을 투명하게 공유한 국가들이 처벌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벨기에와 라트비아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유럽연합의 접종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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