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3기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철도 건설 등의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선 시공 후 입주민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인데요.
왕숙과 창릉신도시 모두 25분 정도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집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로 들어오는 전동열차.

곧바로 지상 철로를 통해 다음 역으로 향합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 내 사릉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춘선입니다.

매시간 2~3차례씩 편성돼 20여 분 정도면 상봉이나 청량리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시철도 노선이 오는 2028년까지 추가로 건설됩니다.

왕숙지구에서 왕숙2지구, 하남, 강동을 잇는 9호선 연장 구간입니다.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서울역까지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신도시 도로망 교통 분산을 위해 구리와 하남 간 새 한강교량도 놓여질 계획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 반대가 여전해 건설 과정에 난항도 예상됩니다.

[김 모 씨/미사강변도시 총연합회: 주변 환경, 미관적 디자인, 여러가지 있어요. 그다음에 교통도 분명히 교통환경영향평가 한다고는 하지만 전문가들을 믿을 수 없어요.]

고양 창릉지구에도 서울 은평 새절역을 오가는 고양선 건설이 추진됩니다.

이 도시철도 역시 2029년 완공되면 창릉에서 여의도까지 25분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다만 세부 노선이나 역사 위치 등은 후속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2024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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