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당장의 관건입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2011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가 무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패한 뒤 10년 만의 재도전입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태원을 출마 장소로 택했습니다.

이로써 서울시장 도전을 밝힌 국민의힘 인사는 모두 10명이 됐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야권의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가 당장의 관건인데, 나경원 전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맞다"고 압박해왔습니다.

여권에서도 후보단일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두 사람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우상호 의원만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만간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열린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해 김진애 의원과 맞대결로 경선을 치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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