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태중 기자] 김학도, 한해원이 이상적인 부부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성대모사의 달인과 미녀 프로 바둑기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잉꼬부부 김학도, 한해원을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김학도, 한해원 부부는 12살 차 인기 개그맨과 미녀 바둑기사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처음 어떻게 만났을까.

한해원은 "바둑 텔레비전에서 하는 '생생바둑학게임'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남편이 프로그램 메인 MC였다"라고 말했다.

김학도는 "그때 한해원이라는 프로 기사가 있다는 걸 알았다. 대한민국 프로 바둑기사는 남자들만 생각했는데 저렇게 열심히 해서 뭔가 이뤄낼 수 있는 성격이면 부인감으로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서른여덟에 바둑기사들 중에 부인감을 검색했는데 아내가 제일 예뻤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아내를 폭소클럽에 불러들였다. 개그를 안 해봤다고 걱정하길래 제가 다 짜주겠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작업이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해원은 "남편이 근성이 굉장히 좋다. 제가 거절을 한 50번 한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12살 연하의 미녀 프로바둑 기사 한해원의 마음을 얻기 위한 김학도의 불꽃 노력은 계속됐다.

김학도는 "곰이 사람이 되는 과정 100일을 견딘 것처럼 100일 기도를 드린다는 생각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봤다"라고 전했다.

한해원은 "그때 제가 대학교 근처에서 동생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음식도 사다 주고 매일 만나러 왔었다. 그 당시 남편이 굉장히 바쁠 때였는데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쑥과 마늘을 먹고 버틴 곰 같은 그의 노력에 한해원은 결국 마음을 열었다. 결혼 후에는 천생연분 부부답게 취미 생활도 함께했다. 바로 포커. 덕분에 김학도는 2018년 세계 포커 대회 우승자라는 특별한 이력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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