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시장 재보선에 여당 후보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야권에선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에 진전이 없는 모습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우상호 의원이 유일합니다.

우 의원은 연일 부동산 정책 공약을 설명하는 한편 “경쟁이 예상되는 후보들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분명히 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력한 경쟁 예상 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시 한 편과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들을 방문한 소회를 SNS에 올려 출마 뜻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가 박 장관 대신 여당 후보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소설"이라고 일축하며, 제3후보 영입 가능성에 대해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논의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의료 자원봉사를 하며 시장 출마 의지를 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직접 현장 점검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쓰려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을 크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다양한 후보군이 확보된 만큼 안 대표와의 단일화를 꼭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희미해진 모양새입니다.

'스탠딩 맞짱 토론'을 통해 경선 흥행을 일으켜보겠다고 발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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