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500명 대로 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정부는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 수도권 5인이상 모임금지도 계속합니다.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 일부 업종은 조건부로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첫 소식,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0명.

닷새째 500명대지만, 안심은 이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여전히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달 말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도 유지됩니다.

다만, 기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은 일부 수용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합니다. 방역 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합니다.]

모레부터 가족 모임과 아동,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는 5인 이상 모일 수 있습니다.

배달만 가능했던 카페도 좌석 50% 이용을 조건으로 오후 9시까지 취식이 가능합니다.

종교활동도 수도권은 좌석의 10%, 비수도권은 20%까지 대면을 허용합니다.

수도권의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10인 이상 학원, 노래연습장 등은 8㎡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영업을 재개합니다.

클럽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현재의 집합금지를 유지합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노래연습장은 이용 후 소독을 실시하고 30분이 지나야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체육시설 중 격렬한 그룹운동은 계속 집합금지를 실시하는….]

다음달 1일부터 2주 동안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됩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성묘와 요양시설 방문 등은 온라인으로 유도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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