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태중 기자] 배우 조승우가 '작품 선구안 끝판왕' 스타로 선정됐다.

작품 하나가 흥행하기까지 출연하는 스타의 인지도와 작품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대박 작품을 알아보는 스타의 선구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OBS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고르는 것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온 '작품 선구안 끝판왕'을 살펴봤다.

작품 선구안 끝판왕 스타 그 마지막을 장식할 주인공은 조승우다.

조승우는 2000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춘향뎐'에 캐스팅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영화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등의 작품으로 흥행 불패의 아이콘이 됐다.

특히 자폐증을 앓는 주인공으로 등장한 '말아톤'으로는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타짜'에서는 27살이라곤 믿기지 않는 노련한 연기를 자랑! 청불 영화임에도 5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을 뿐 아니라 '타짜'는 현재까지도 전설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고작 20대의 나이에 이뤄낸 조승우의 선구안. 하지만 그의 화려한 역사는 이제 시작이다.

'타짜' 최동훈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특별출연으로 살짝 발만 담근 영화 '암살'은 천만 관객을 동원했고, 삼고초려 끝에 아슬아슬하게 출연 제의를 수락한 '내부자들'은 700만 관객을 넘겼다.

조승우가 영화 연기에만 특화됐다는 생각은 금물. 그는 드라마에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생애 첫 드라마였던 '마의'에서는 최고 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그해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3년 만에 돌아온 브라운관에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 '황시목' 역을 연기한 '비밀의 숲'은 일명 수많은 '비숲 폐인'을 양산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덕분에 '비밀의 숲'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의 페르소나가 되어 차기작 '라이프'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조승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무대까지 휩쓸었다는 점이다.

조승우는 '헤드윅', '지킬 앤 하이드', '명성황후', '렌트' 등 굵직한 뮤지컬 작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이름이 캐스팅보드에 걸릴 때마다 해당 공연은 눈 깜짝할 새 매진되기로 유명하다.

이처럼 조승우는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동시에 아우르는 유일한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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