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오승찬 기자] 에바 포비엘, 이경구 부부가 연예계 대표 모범 부부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10년이 넘도록 큰 부부싸움 없이 단란하게 살고 있는 에바 포비엘, 이경구 부부를 '스타 부부의 세계'에서 낱낱이 들여다봤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미녀들의 수다'의 에바 포비엘. 올해로 결혼 12년 차인 에바 부부에게 최근 희소식이 있었다. 바로 에바가 피트니스 대회 모델 종목에서 2위를 수상한 것.

두 아들을 둔 엄마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인 그녀. 갑자기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한 이유가 있을까.

에바는 "아이 둘을 낳고 나니 몸도 달라지고 자존감도 너무 낮아졌다. 엄마가 되고 여자로서 끝난 느낌이 들었다. 남편한테 사랑도 받고 싶고 방송인으로서 사람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출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남편 앞에선 항상 여자이고 싶은 게 아내의 마음. 하지만 일하랴 살림하랴 힘들었을 법한데.

에바는 "일어나자마자 공복 유산소를 많이 하는데 아침에 엄마들이 할 일이 많다. 남편이 그런 부분을 해줘서 제가 아침에 운동할 수 있었다. 아이들도 많이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이경구 씨는 "아내가 그동안 바빠서 하고 싶은 걸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거다. 그래서 아침에 공복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제가 아이들을 돌봤다"라고 부연했다.

자상한 남편과 사려 깊은 아이들까지 이렇게 이상적인 가족이 또 있을까. 게다가 남편 이경구 씨가 살림 만렙이라고. 심지어 가족과 함께 하기위해 이직까지 했다.

에바는 "저보다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한다. 제가 '이주부'라고 부른다. 육아도 아이들 아기 때부터 기저귀도 다 갈아주고 진짜 최고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제가 재작년에 남편한테 이렇게 살기 싫다. 아빠 없이 애들 크는 것도 너무 힘들다. 아이들 어렸을 때 모습을 못 보고 지나가면 후회하지 않겠냐고 심각하게 얘기했다. 그랬더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같이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했다. 가족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너무 좋다"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벌써 결혼 12주년인 에바 부부. 큰 욕심 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이 부부 금슬의 비결이 아닐까.

이경구 씨는 "실제로 크게 싸운 적이 한번도 없다. 제가 욱하면 아내가 참아주고 아내가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제가 받아주고 이런 식이다보니 아직까지 크게 싸운 적은 없다.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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