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신임 행정부가 그야말로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방역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입국을 더 까다롭게 하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앞으로도 비슷한 조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새 조치는 미국의 대외 관문을 좀 더 강하게 막겠다는 것입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모두 탑승전에 코로나 검사를 하고 도착하면 격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시행시기 등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제선으로 미국에 오는 탑승객을 도착 즉시 격리해야 하는 행정명령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또, 검사량을 늘리기 위해 코로나19 검사 위원회를 설립하고 연방 기관이 나서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팬데믹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정부 대응을)기다리는 국민들께는 지원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임 트럼프 정부로부터 방역 권한을 넘겨받은 미 당국자들은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 대응책 가운데 쓸만한 것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승인에만 급급했지 실제 방역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의회 입법 없이도 가능한 행정 명령을 적극 활용한 긴급 처방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미 언론은 앞으로 열흘 동안 서명할 긴급 행정조치가 53건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D.C에 배치됐던 군 병력은 당분간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미 당국은 주 방위군 6천 명이 부대에 복귀하는 대신 현 위치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