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억 명에 육박했습니다.

80명 중 1명이 감염된 꼴인데, 비교적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기자】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9천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의 증가 추세를 반영하면 적어도 며칠 안에 1억 명을 넘길 공산이 큽니다.

지난해 9월 3천만 명에서 3개월 만에 7천만 명을 넘기더니 한 달여 만에 또다시 9천만 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도 2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한 달 사이, 최소 60개 국으로 확산했고 남아공발 변이도 23개국으로 퍼졌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환자 55명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여주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달 말까지 국제선 항공기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처음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새롭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앤서니 파우치 감염병 연구소 소장은 특정 연령 집단의 치명률이 1천 명에 1명에서 1.3명꼴로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연구소 소장: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백신을 수정해야 한다면 이를 위한 대체 계획도 마련돼 있습니다.]

질병 전문가들은 그동안 변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은 강하지만 더 치명적이지는 않다는 견해를 유지해왔습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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