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물류창고를 출발한 백신이 속속 입고되면서 각 지역 보건소 등은 접종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긴장감 속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색 트럭 한 대가 보건소 안으로 들어섭니다.

군과 경찰의 엄중한 호위 속에 전달된 녹색 상자 하나.

일상 회복의 단초가 될지 기대를 모으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500명 분입니다.

파손 여부를 확인하자 마자 보건소 전용 냉동고에 입고됩니다.

[우태옥 / 수원시 권선구 보건소장 : 3~4도로 유지될 수 있는 '오토콜'을 장착해서 안전하게 보관할 예정이고 24시간 모니터링 할 예정에 있습니다.]

백신 접종 역시 모의훈련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접종 전 예진표 작성에 혼란이 없도록 주의사항 설명도 연습했습니다.

접종 후 쇼크를 대비해서는 산소 호흡기 등의 사용법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최소 15분 정도는 보건소에서 머무르며 몸 상태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접종 전과 후 대기 공간도 분리해 현장 혼란을 막는데 집중했습니다.

[김용훈 / 인천 연수구 보건소장 : 처음부터 직원들이 안내를 해드리고 이상반응 검사도 체크를 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했으니까 염려하지 마시고 백신을 접종하시면 되겠습니다.]

접종은 오늘 오전 9시부터입니다.

전국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5천여 곳의 1순위 대상자 가운데 94%인 28만 9천여 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정부는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인데, 밀접 접촉자가 됐을 때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도 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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