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2만 명을 넘었는데, 아직까지 큰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56명으로, 방역당국은 내일 3·1절 집회 자제를 다시금 호소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공군 시누크 헬기가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민간 선박으로 수송하려던 계획을 바꾼 건데, 백신 수송에 군 자산이 투입된 건 처음입니다.

[조성모 /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소령: 높은 파고와 기상들의 여건으로 군에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백신 공수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진 백신은 모레부터 요양병원 입소자 등 91명에게 접종됩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어제 0시 기준 2만322명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첫날에 15건이던 접종 이상반응은 둘째 날 97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두통과 발열 등 모두 예방접종 뒤 겪는 흔한 경증 사례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은 없습니다.

신규 확진은 356명으로, 주말 진단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 등에 이틀 만에 다시 300명대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확산 추이는 지난주보다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기도 안양시 음악교습학원에서 10명 넘게 확진되는 등 새 집단감염이 여전합니다.

동두천시 어린이집과 성남시 요양병원 등에서의 추가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예정된 3·1절 집회만도 약 1천500개.

방역당국은 재확산 계기가 되지 않게 집회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최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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