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뉴스를 키워드로 살펴보는 <핫 키워드 5>입니다.

올해 들어 첫 달인 1월 '산업생산'이 여덟 달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첫 키워드 엽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첫 감소입니다.

반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6% 증가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 탓으로,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예술·스포츠 분야 생산이 15.4% 크게 떨어졌고, 제조업 생산도 전달 증가폭이 컸던 기저효과 때문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특단의 주택공급을 강조한 2.4 대책에도 2월 수도권 집값이 12년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게,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17% 상승해 2008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0.51% 올랐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1.63%와 1.16% 오르며 넉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저금리에 따른 시중자금이 서울 재건축 단지와 'GTX 광역급행철도 라인' 등 호재가 있는 곳으로 쏠리면서 집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입니다.

최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 지구 발표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이 100억 원대 땅을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대장 조사 결과,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LH 직원 14명 등이 약 7천 평을 100억 원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토지 보상을 담당하는 직원들로 알려졌는데, 참여연대 등은 무작위로 선정한 몇 곳에서만 의혹이 드러난 만큼, 더 큰 규모의 투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행위가 있다면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LH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모두를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보호자가 CCTV 영상 원본을 볼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네 번째 키워드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보호자의 CCTV 원본 열람 뿐 아니라 CCTV 전담 전화 개통과 전문 상담인력 2명 배치도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어린이집에선 보호자가 CCTV 영상 원본 열람을 요구해도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거부하거나 모자이크 처리가 된 영상만 허용해 갈등이 잦았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우리은행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 입사자를 지난달 말로 전원 퇴직 조치했습니다.

2015년부터 3년간 채용 비리로 부정 입사한 사실이 대법원에서 확인된 직원은 20명.

이중 12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나머지 8명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우리은행은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피해 구제가 어렵다고 보고 퇴직 조치했습니다.

대신 피해자 구제 방안의 하나로, 이달 중 20명을 특별채용할 예정인데, 사회적 배려자를 우대해 은행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핫 키워드5'입니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