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유타주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계주 경기.

4명의 선수가 마지막 결승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요.

난데없이 다크호스... 아니 다크도그가 등장했습니다.

작은 개 한 마리가 3명의 선수를 순식간에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데요.

숨 막히는 승부 속 먼저 결승선을 넘은 건...

바로 개였는데요.

녀석은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유유히 사라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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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유명 배우가 방송 촬영 중인데요.

갑자기 총을 든 괴한들이 닥칩니다.

자신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라고 밝힌 이들은 배우에게 폭탄 조끼를 입힌 뒤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하는데요.

큰 충격을 받은 배우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집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모든 상황은 예능 프로그램의 몰래카메라.

테러를 예능의 소재로 사용한 도가 지나친 행태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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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수도 방콕에 있는 한 불교 사원에는 33만 개의 촛불이 켜졌습니다.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33만 개의 촛불을 부처 모양으로 나열해 마음을 맑게 하고 세상을 깨끗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인데요.

하지만 이처럼 많은 촛불을 태우는 것이 오히려 지구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는데요.

이에 사원은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 촛불을 켰다고 해명했지만 촛불을 둘러싼 유해성 논란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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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한 요양원에는 매일 창문을 사이에 두고 사랑을 나누는 노부부가 있다는데요.

90살의 안토 씨와 그의 아내 홈 씨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65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이들은 코로나19로 아내가 입원해 있는 요양원 출입이 제한되며 결혼 생활 후 첫 장기 이별을 맞았는데요.

하루도 보지 않고는 참을 수 없어 이렇게 창문을 사이에 두고서라도 매일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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