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윤경철 PD] 배우 강동원이 '원조 꽃미남'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가 어떤 배역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며 '잘생김'위에 '다양함'을 빼곡히 채운 배우 강동원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때는 2004년 비가 오던 어느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한 남자가 있다. 남의 우산을 한번 쓱 들어 올린 그는 그날 대한민국 여성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바로 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이다. 그는 반항아 정태성 역을 맡아 조각 같은 외모와 소녀 팬의 마음을 흔드는 순정만화 같은 캐릭터로 단번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강동원은 애절하고 적극적인 연하남의 모습이자 소녀들이 품어 온 판타지의 다른 이름이 됐다.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탄생한 순간. 단숨에 청춘스타로 급부상한 그의 배우 인생 서막은 이렇게 열렸다.

이후 강동원은 판타지를 자극하는 배우로 비현실적인 아름다움, 우아한 비주얼 액션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시작했다.

비운의 자객 '슬픈 눈'으로 변한 강동원이 신비롭고 우아한 액션을 스크린 곳곳에 남긴 영화 '형사 Duelist'. 대사도 거의 없이 촉촉한 눈빛, 칼 사위인지 춤사위인지 모를 비주얼 액션으로 사람들을 홀렸다.

그리고 순식간에 180도 달라진 개구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분신술을 자유자재로 쓰는 한국형 슈퍼 히어로로 사람들을 홀리며 스크린을 누비기 시작한 강동원. 

도사 전우치로 변해 누더기 도포 자락을 날렵하게 휘날리고 수준급 액션과 코믹한 연기까지 카메라 앞에서 넉살을 제대로 떤 그. 도술로 주변을 엉망진창으로 휩쓰는 건 기본, 본업을 팽개치고 도시 구경에 사랑 놀음하기 바빴지만 모든 모습이 사랑스럽고 근사했다

강동원의 매력은 화면 안에서 휘몰아쳤고 영화 속에서 그가 보여준 것은 '도술'이 아니라 어쩌면 마음을 훔치는 '기술'이었다.

그다음은 강동원이 너무 아름다워서 더 무서운 나쁜 남자로 거듭난 영화 '군도'다. 한과 독기를 품은 듯한 표정은 순정만화의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와 대조돼 더욱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잔혹한 조선 최고의 검객을 탄생시켰다.

강동원은 최고의 무신이라는 설정답게 곡예에 가까운 검술까지 보여줬다. 검의 달인이 되기 위해 4~5개월 정도 검술 훈련에 집중한 그는 액션과 함께 몸의 멋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어색하거나 주저함이 없었고 하정우와 함께했던 꽃잎 액션에서는 왜 강동원에게만 '꽃'을 뿌려준 것이냐는 착각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제대로 비주얼 액션을,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마지막 액션 장면에서는 샴푸 광고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떠돌 만큼 아름다운 액션을 뽐냈다.

강동원이 그려낸 너무 아름다운 또 하나의 전설적인 명장면 탄생은 그의 매력이라는 말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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